"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쯤이야. 우리도 만만치 않다".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는 AC 밀란(이탈리아)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카카는 19일 영국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단한 팀임에는 분명하지만 AC 밀란은 세계의 그 어떠한 명문 구단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존경하긴 하지만 결코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팀이긴 하지만 AC 밀란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대단한 기록을 남긴 팀"이라며 "AC 밀란은 10차례 결승전에 올라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카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강전은 첼시와 리버풀 못지 않은 명승부가 될 것이며 꼭 보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카카는 19일 열린 아스콜리와의 세리에 A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와 함께 2골씩을 넣으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