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3회까지 3-1로 앞섰지만 투수들이 난조를 보이며 역전을 허용, 결국 4-6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탬파베이가 잡았다. 1회 톱타자 로코 발델리가 볼티모어 선발 에릭 베다드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21m)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조시 폴의 적시타와 3회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경기 중반 이후 저력을 발휘했다. 2회 프레디 바이넘의 적시타로 한점을 추격한 볼티모어는 4회 1사 1,2루에서 크리스 고메스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 차로 탬파베이를 압박했다. 이어 A. 카스티요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5회 2점을 더 보태 역전에 성공한 볼티모어는 7회 닉 마카키스의 좌월 1점 홈런(비거리 115m)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탬파베이 선발 스캇 카즈미어(4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게리 글로버는 2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패전 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선발 에릭 베다드는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탬파베이의 유제국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