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CF에서 일명 ‘맷돌춤’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박기웅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로 주연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박기웅에게 있어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는 첫 주연작이라는 부담감보다는 코믹연기 도전이 더 관건이었다. 그리고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박기웅은 코믹연기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평소에 굉장히 익살스럽고 장난꾸러기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코믹 연기는 어렵다. 진짜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는 서비스업이라고 배웠고, 또 그렇게 알고 있다”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희로애락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관객들을 슬프게 하는 것은 쉽지만 웃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는 슬랩스틱이나 개인기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가 아니라 상황에서 비롯된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다. 때문에 연기를 하는 배우로서 천연덕스럽게 소화해야만 했다. 그것이 주인공이 된 박기웅이 넘어야할 과제였던 셈이다. 여기에 주연배우로서 영화의 흥행여부도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게 당연지사다. “전작이 큰 흥행이 거뒀다는 것이 영화는 선택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솔직히 스스로에게 더 집중을 해야 했기에 부담이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제작진의 노력이 실망하지 않을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온 재일교포와 그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야 하는 남자 대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는 4월 19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