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대구 오리온스를 이끌던 김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SK는 19일 김진 신임 감독과 연봉 3억 3000만 원에 3년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SK는 2006~2007시즌 초반부터 감독 대행을 맡았던 강양택 코치와 김지홍 전 오리온스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고 오성식 코치는 전력분석 담당 코치로 임명했다. 신일고, 고려대와 삼성전자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김진 감독은 1996년 오리온스 코치를 지낸 뒤 2000년 2월부터 오리온스의 감독 대행을 맡았고 2001년 3월 정식 감독이 된 후 2001~2002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김 감독은 2002~2003 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한편 김진 전 감독과 김지홍 전 코치까지 모두 SK에게 내주게 된 오리온스는 새로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구성해야 하는 어려움에 빠졌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