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에서 극중 이봄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이 동네에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4월 18일 방송된 9회분에서는 봄(서신애)이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이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봄이를 피하며 강한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내용이 방송됐다. 특히 에이즈에 걸릴까봐 아이들을 모두 학교에 보내지 않아 봄이 혼자 교실에 앉아있는 모습과 사람들의 행동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봄이가 “사람들이 이상해”라며 눈물 흘리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병명을 알게 된 봄이가 엄마 영신에게도 에이즈가 옮을까봐 이불이 닿지 않게 옆으로 피하는 장면 등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영신이가 넘 불쌍하고 봄이가 넘 가엾고 미스타 리도 안됐고 보는 내내 울었다”, “봄이가 엄마의 이불에 닿지 않게 옆으로 비키는 장면에서 울어버렸어요. 가슴 아파도 꾹꾹 참고 보고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눈물이 흐르더라구요”라며 아직도 여운이 남은 듯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방송될 10회에서는 집을 나온 봄이를 발견한 석현(신성록)이 자신도 똑같은 병에 걸렸다며 봄이를 안심시킨 후 함께 놀이동산에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고맙습니다’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6.0%로 13.4%를 기록한 SBS ‘마녀유희’와 7.4%의 KBS ‘마왕’을 제치고 수목극 1위 자리를 굳혔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