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연말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2년간 진행해왔던 라디오 진행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4월 19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MBC 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친한 친구’ DJ석을 2년 만에 떠나는 이유에 대해 타블로는 “앨범 준비를 위해 그만둔다”며 “연말에 솔로 앨범을 내려고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1년 전 담당 PD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간곡한 만류로 진행을 계속 해왔던 타블로는 절친한 후배인 슈퍼주니어의 강인에게 바통을 넘기게 됐다. 타블로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우수 DJ상도 받고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 행복했고 또 이렇게 하차하게 돼 죄송하다”며 “강인이 진짜 잘 할 것이다. 내가 특별히 강인을 추천했는데 나를 능가하는 4차원의 정신시계를 갖고 있는 친구”라고 소감과 함께 강인을 치켜세웠다. 함께 2년간 호흡을 맞춰왔던 조정린은 타블로의 하차에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매일 봐왔던 사람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며 “그래도 동갑내기 친구인 강인 씨와 함께 하게 돼 같은 반 친구처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친한 친구’는 23일 월요일부터 조정린과 새로운 DJ 강인이 호흡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