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최종예선행 -쿠웨이트 북한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7.04.19 14: 37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백지훈의 프리킥 결승골로 4연승을 기록하며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본 역시 시리아를 꺾고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일본은 지난 18일 다마스커스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B조 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서 고키 미즈노와 혼다 게이스케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4연승으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일본에 2연패를 당한 시리아가 2승 2패, 승점 6으로 조 2위를 지킨 가운데 홍콩이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승점 6의 시리아뿐만 아니라 승점 3을 기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홍콩도 최종예선 진출에 희망을 걸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A조의 쿠웨이트와 E조의 북한도 승점 10 고지에 오르며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해졌다. 쿠웨이트는 약체 파키스탄에 4-0으로 완승을 거두고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했고 북한 역시 인도에 2-1로 승리하고 역시 3승 1무를 기록했다. A조에서는 지난달 28일 바레인에 2-4로 졌던 카타르가 4-0으로 설욕전을 펼치면서 2위에 올랐고 승점 6으로 3위에 올라있는 바레인에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고 E조에서는 이라크가 태국을 1-0으로 꺾고 승점 8을 기록하며 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북한과 이라크는 다음달 16일 태국, 인도와 5차전을 앞두고 있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나란히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C조에서는 오만과 인도네시아를 꺾고 나란히 승점 9를 기록한 베트남과 레바논은 골득실에 따라 조 1, 2위를 차지했고 오만은 승점 6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인도네시아는 4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밖에 D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호주에 2-1로 승리하고 승점 9로 선두를 지켰고 이란은 요르단을 3-0으로 꺾고 호주와 함께 승점 5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같은 F조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예멘을 2-0으로 완파하고 2연승, 우즈베키스탄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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