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포항 원정은 어려운 경기 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4.19 14: 42

'포항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오는 22일 포항 원정 경기를 앞두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1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포항의 경기를 분석했는데 아주 좋은 팀이다" 고 말했다. 그는 "포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며 "포항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비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이같은 말을 하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상당히 신중한 표현을 썼다. 이는 포항이 최근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고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귀네슈 감독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쳐 더욱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포항에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으면 좋을 것" 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지난 15일 열린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1-1로 비겼다. 18일 인천과의 컵대회에서는 1-2로 패했지만 그동안 부상으로 뛰지 않았던 몇몇 선수들을 기용해 테스트하며 팀 전력을 조율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전기리그까지는 리그에서 1,2위를 달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컵대회에서는 2위와 승점 차이를 많이 벌려 놓았다" 며 "욕심으로는 전반기리그 끝날 때까지 1,2위를 하고 싶다. 물론 처음부터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후에 성사되지 못했을 경우 스트레스가 많기는 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 고 야망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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