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에 솔직하지 않으면 배신자'.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한국 선수들에게 좀 더 솔직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19일 구리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몸과 관련해 솔직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한국 문화와 한국 축구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다" 고 전제한 후 "자기 나라 민족이 아닌 선수들을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고 말했다. 또 귀네슈 감독은 "일단 나는 훈련이나 경기에서 몸에 문제가 있음에도 밝히지 않는 선수는 배신자로 취급한다" 고 얘기했다. 귀네슈 감독은 "매번 훈련과 경기하기 전에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으면 얘기하라고 물어본다" 면서 "처음에는 얘기가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솔직해져서 좋다" 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박주영이 부상 중에 있고 복귀 시기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이 왼쪽 발등에 통증이 있다" 면서 "그가 언제 돌아올지는 불확실하다. 빠르면 이번 주말 포항전이고 늦으면 2주 후" 라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