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안타 2볼넷 2득점 '3할 눈앞'(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4.19 20: 30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볼넷 2개를 얻어 전타석에 출루하고 2득점까지 올렸다. 이승엽은 1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연거푸 안타를 쏟아내는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2회말에서 좌전안타를 터트렸고 4회말에서는 좌익수가 잡으려다 놓치는 2루타를 터트렸다. 2안타와 함께 이후 볼넷 2개를 차례로 얻어 전타석에 출루했다. 이날 성적은 4타석2타수2안타2득점. 타율은 2할9푼9리를 기록, 3할 복귀를 눈앞에 두었고 11득점 11타점을 마크했다. 이승엽은 전날 기분좋은 4호 홈런을 터트린 탓인지 첫 타석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뽑냈다. 히로시마 선발 우완 하세가와 마사유키(30)를 상대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구째를 가볍게 밀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니오카의 희생번트 실패로 횡사를 당했다. 2-1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장타력이 돋보였다. 하세가와의 볼카운트 0-2에서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좌익수가 펜스에 부딪치며 놓치는 2루타를 작렬했다. 홈런이 안된 게 아쉬울 정도로 큰 타구였다. 시즌 6호 2루타였다. 아쉽게도 1루주자 오가사와라가 홈을 밟지 못해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찬스에서 니오카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득점째를 올렸다. 5회말 1사1루 세번째 타석은 바뀐 투수 말티에게서 볼넷을 얻어 후속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 2득점을 올렸다. 8-1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한 방을 노렸지만 상대 투수가 승부를 피해 또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곧바로 대주자 와키야 료타로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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