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4호 솔로포, 홈런 단독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4.19 22: 06

'거침없이 풀스윙'. '원조 괴물' 삼성의 양준혁(38)이 불혹이 가까운 나이도 잊은 채 시즌 4호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양준혁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회 롯데 세 번째 투수 주형광의 7구를 공략,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양준혁은 4회 '괴물신인' 김광현의 초구를 강타, 비거리 115m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올 시즌 첫 대포를 신고했다. 이어 13일 광주 KIA전에서 5회 2사 3루에서 선발 이대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의 시속 139km 높은 직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날렸다. 17일 대구 롯데전에서도 1회 2사 후 롯데 선발 손민한의 시속 124km 커브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3호 솔로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려 이대호(롯데) 브룸바(현대) 홍세완(KIA)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양준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홈런이 많은데 특별히 의식한 건 없고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타석에서 좀 더 집중했다. 결과가 좋았다. 작년에 시즌 초반 출발이 좋았지만 후반에 체력 저하로 아쉬웠다. 올해는 동계훈련 열심히 해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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