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감독' 포항-서울전, 7R 최고 카드
OSEN 기자
발행 2007.04.20 10: 44

'7라운드 최고의 맞대결'.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과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들인 이들이 드디어 맞대결을 펼친다. 22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양 팀의 정규리그 첫 대결은 얼마나 멋진 경기, 많은 골이 나느냐가 관심사다.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 2005년 부임 때부터 줄곧 공격축구를 주창해온 인물로 팀 컬러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포항은 스타 플레이어는 적지만 조직력과 알짜배기 선수들로 줄곧 시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기동, 김성근 등 베테랑 선수들과 오범석, 정성룡, 황진성 등 신예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이 특징. 귀네슈 감독도 올 시즌 서울을 맡아 팀 컬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기존의 수비 위주 축구의 팀을 공격 지향적으로 탈바꿈시켰고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다른 팀들의 견제와 집중 수비로 인해 골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스틸야드에서의 빅뱅은 화끈한 공격 축구간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수비를 바탕으로 한 축구보다는 상대를 항상 몰아치는 스타일이라서 화끈한 화력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포항은 따바레즈가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따바레즈는 K리그 6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하며 특급도우미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황진성 역시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에 있다. 또한 베테랑 김기동이 프로 통산 400경기 출장에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또 한 명의 철인 선수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3경기 무승 이후 부산전에서 승리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두의 기량이 살아나고 있으며 정조국도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주영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전력의 마이너스 요인이다. bbadagun@osen.co.kr 파리아스-귀네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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