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미움도'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탤런트 오대규가 마지막까지 높은 시청률에 "주부들의 관심에 깜짝 놀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데뷔 16년 만에 아침드라마 주연을 맏은 오대규는 막바지에 접어든 드라마의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을 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주부들의 힘"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대규는 현재 드라마 '사랑도 미움도'의 촬영을 끝마치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촬영 기간에는 느끼지 못했던 주부들의 사랑을 촬영이 끝나고 난 후에야 느끼고 있다고. 보통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기에 연기자들은 촬영에 집중한다. 특히 아침드라마는 일주일에 6회분을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활을 갖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드라마가 인기를 얻어도 연기자들은 그 인기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오대규 역시 드라마 촬영 기간 중에는 그 인기를 시청률이라는 수치를 통해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금, 산책하고 장보러 다니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통해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오대규는 "주부들이 '정희의 임신을 축하한다', '정희를 용서한 것은 정말 잘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 사실 아침드라마는 처음이었고 장기간의 촬영과 많은 대사 때문에 힘들었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다시 큰 보람을 느낀다. 이게 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주부님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도 미움도'는 현재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혁(오대규 분)이 정희(이아현 분)를 용서하고 다시 결합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주목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