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성재가 영화 촬영 시작 전 고사에 얽힌 징크스를 털어놨다. 올 추석 시즌을 겨냥한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심승보 감독, 두손엔터테인먼트 제작)에 출연하게 된 이성재는 4월 19일 관계자 250여명과 함께 순조로운 앞날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이성재는 고사돈으로 만원 짜리 한 장만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를 이끌어 가야하는 주연배우로서는 다소 의외의 금액이다. 하지만 이성재가 만원만 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성재는 “지난 7년동안 출연작품들 중 고사돈으로 만원을 낸 작품들이 성공했다”고 설명하며 ‘두사부일체3’의 성공을 염원한 것이다. 영동파 보스 역을 맡은 손창민은 “얘들아 잘해보자”라며 파이팅을 외쳤고, 이성재 김성민 박상면 등 세 아우들이 “예! 형님”이라는 말로 화답했다. 또 홍일점 수정 역의 서지혜는 이성재와의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사부일체3’은 1편과 2편 배우들이 대거 교체하고 학교가 아닌 사회로 그 배경을 옮겼다. 국내 최고의 조직인 영동파가 활동영역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해 넘버2 계두식(이성재 분)이 대기업에 입사해 경영마인드를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5월 초 크랭크인 예정.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