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한 슈퍼주니어 규현의 폐 산소수치가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규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오늘 오후 만난 주치의가 어제 밤, 오늘 오전, 오후의 폐 산소수치를 보여주셨는데 점점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었다"며 낙관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수면제와 진통제로 인해 의식이 온전히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눈을 마주보고 말을 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오전에는 규현의 의식이 약간 돌아와서 아버지가 하는 말을 알아듣기도 했고 눈도 희미하게 떠보기도 하는 등 분명 회복된 모습이었다"고 변화된 규현의 상태를 전했다. 또 정확히 언제쯤 규현의 수술여부 등 정확한 진단을 알 수 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매 시간마다 예민하게 상황을 보고 반응할 만한 단계가 아니라 장기레이스가 될 것 같다"며 "하루의 상황만 보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며칠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난무하는 언론의 보도를 막기 위해 병원 측에 취재진들의 질문에 자세한 언급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해 놓은 상황이며 앞으로 주치의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이며 회복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4월 19일 새벽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슈퍼주니어의 멤버 4명 중 부상 정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규현은 골반 골절과 기흉으로 양쪽 폐에 관을 삽입한 상태이다.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으며 타박을 입은 폐의 피멍상태가 2~3일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이다. 한편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당분간 스케줄을 취소하고 규현의 건강회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