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이는 통뼈입니다".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현대 유니콘스의 경기에 앞서 전병호 롯데 트레이너가 김주찬의 부상에 대해 한 말이다. 김주찬은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 5회 상대 선발투수 제이미 브라운의 공에 손등을 맞아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전 트레이너에게 김주찬의 부상 정도에 대해 묻자 "지금 아무 이상없어요. 다른 선수 같으면 1주일 가량 통증이 갈 텐데 별 이상이 없더라고요"라며 생각보다 빠른(?) 쾌유에 놀란 반응이었다. 김주찬은 손등 부위에 얼음 찜질 후 다음 날 숙소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지만 담당 의사는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내놓아 18, 19일 경기에 잇달아 출장했다. 전 트레이너는 "손등 정면으로 맞았는데도 별 이상없는 걸 봐선 김주찬이 통뼈는 통뼈인가봐요"라며 다행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주찬 역시 "아무 이상없어요. 걱정 안하셔도 돼요"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모습을 보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