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3전 4기로 22일 첫 승 해낸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1 08: 1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서재응(30)이 시즌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앞선 3경기에서 선발투수의 역할을 나름대로 충실히 소화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서재응은 오는 22일 오전 8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 홈구장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3전 4기를 노린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일까지 승률 5할(6승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치른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선 투타에서 총체적인 난조를 보이며 전패해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재응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주포 트래비스 해프너. 지난해 타율 3할8리 42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치른 13경기서도 타율 3할3푼3리 2홈런 7타점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해프너와 4차례 상대한 서재응은 홈런과 2루타 2개를 허용한 바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팀내에 퍼진 감기에 옮았던 서재응은 점점 컨디션이 향상되고 있어 등판 당일 좋은 투구가 기대된다. 클리블랜드 선발은 우완 폴 버드가 나선다. 시즌 1경기에 등판, 실점 없이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 타선은 올 시즌 79점으로 양키스(91점)에 이어 리그 팀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타선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충분한 득점 지원이 이뤄질 경우 서재응의 승리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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