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명예 훼손으로 모예스 감독에 피소
OSEN 기자
발행 2007.04.21 09: 11

'사제지간에서 원수지간으로'.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웨인 루니를 문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은 21일(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루니가 발간한 자서전을 통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30만 파운드(약 5억 60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또 모예스 감독은 루니뿐만 아니라 자서전을 대필한 헌터 데이비스와 자서전을 출간한 하퍼 콜린스 출판사를 상대로도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모예스 감독은 고소장을 통해 "루니가 출간한 자서전을 통해 직업과 개인적으로도 명예를 훼손당했고 이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빠뜨리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튼 유스클럽에서 뛰다가 지난 2002년 에버튼에서 데뷔한 뒤 2004년 2700만 파운드(약 502억 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긴 루니는 모예스 감독과 사제지간이다. 그러나 루니는 자서전을 통해 스승이었던 모예스 감독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고 루니가 집창촌을 방문했다는 신문 보도가 나온 이후 에버튼을 떠나겠다고 모예스 감독에게 요구했다는 내용까지 실려있자 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