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아시아 그랑프리 우승하겠다" , 태국 전훈
OSEN 기자
발행 2007.04.21 09: 13

'태권V' 박용수(25)가 아시아 그랑프리 우승을 통한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 출전을 위해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쌓고 있다. 박용수의 소속사인 티 엔터테인먼트는 박용수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태국 푸켓의 신비태웅 짐에서 한 달 일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 1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렸던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대회에서 2004년 아시아 그랑프리 우승자 출신인 태국의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박용수의 올해 목표는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을 출전하는 것. 지난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복싱 기술을 집중 연마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 박용수의 생각이다. 박용수는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는 항상 긴장되지만 이번에는 신나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에타이는 물론이고 복싱 기술까지 모두 섭렵하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함께 출국한 양명규 프로모터는 "7월 29일 열릴 아시아 그랑프리에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동안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체력훈련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다음 경기부터는 태권도복을 벗고 경기할 예정인 만큼 군살을 빼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nkpark@osen.co.kr 박용수가 푸켓에서 신비태웅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샌드백을 치며 복싱 기술을 연마하는 모습=티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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