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방어율 0.75' 에서튼의 과제
OSEN 기자
발행 2007.04.21 09: 52

KIA 에서튼의 어깨에 과제가 걸려있다. 팀의 연패 사슬을 끊는 것이다. 그러나 고질병이 되버린 득점타 빈곤이 계속된다면 힘겨운 일일지 모른다. 21일 광주 두산전에 임하는 KIA는 4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나온다. 개막전에서 2승1패로 상쾌한 출발을 했지만 어느새 5승 8패까지 밀려나 있다. 더 이상 밀리다간 하위권으로 고정될 가능성도 있다. KIA는 개막 이후 '결정타 부족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장면을 너무 많이 보여주었다. KIA는 팀 출루율은 5위(.328)이면서도 잔루(112개)는 SK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적게 나가고 많이 남는' 전형적인 비효율 야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선발 에서튼은 개막 이후 세 번째 등판이다. 그동안 2경기에 선발로 나와 12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으나 승리는 한 번 밖에 따내지 못했다. 말 그대로 타선지원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주 3승1패로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두산은 '돌아온 예비역' 구자운을 선발 출격시킨다.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의 첫 선발 등판이다. 올 들어 미들맨으로 등판한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페이스가 좋아 김경문 감독이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경기의 최대 변수는 KIA의 극심한 득점력 빈곤이 변수. 찬스만 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타선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승리는 불투명하다. 반면 두산은 4번타자 김동주가 완연히 살아나고 있어 팀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 sunny@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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