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두 마리 토끼 잡아라'
OSEN 기자
발행 2007.04.21 10: 13

'프로리그 첫 승과 메이저무대 복귀까지.' '황제' 임요환(27, 공군)이 군 입대 이후 복귀한 방송무대에서 프로리그 첫 승과 MSL 복귀,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임요환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온게임넷전서 강도경과 호흡을 맞춰 3세트 팀플레이어 출전한다. 또 같은 장소에서 저녁 6시 30분에 열리는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MSL 복귀에도 도전한다. 지난 16일 SK텔레콤전서 공군의 차봉으로 출전해 전상욱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던 임요환은 자신의 프로리그 첫 승과 팀의 첫 승을 위해 자존심을 걸 태세다. 또 여세를 몰아 군 입대로 물러났던 MSL 복귀를 다시 해내겠다는 기세다. 갈수록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임요환은 먼저 낮에 열리는 프로리그에서 '대마왕' 강도경과 짝을 이뤄 출전한다. 팀플레이 통산 전적에서 41승 27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도경은 전설적인 팀플레이계의 지존. 강도경도 임요환과 마찬가지로 기량을 회복하고 있기때문에 둘이 호흡여부에 따라 첫 승 소식을 전할 가능성이 높다. 임요환은 경기 전 몸이 풀리는 여부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타입의 선수. 그 때문에 낮에 열리는 프로리그와 이어서 치르는 개인리그라 힘들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임요환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경기 전 손을 푸는 여부에 따라 경기력의 차이가 크다. 그런 면에서 경기를 많이 하면 내 컨디션을 보다 높이 끌어 올리수 있다." 21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 동시 출격하는 임요환이 자신의 프로리그 첫 승과 메이저 무대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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