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 클리블랜드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OSEN 기자
발행 2007.04.21 11: 21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유제국(24)이 쇼트 릴리프 역할을 말끔히 소화하며 지난 등판의 부진을 씻었다. 유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구원등판, 1이닝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아웃카운트 없이 2루타 3개를 맞고 3실점했던 유제국은 4일 만의 등판에서 셋업맨의 자질도 유감없이 선보였다. 탬파베이가 2-3으로 뒤진 7회초 선발 에드윈 잭슨에 이어 등판한 유제국은 강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6구째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후속 데이빗 델루치를 상대로는 공 3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다음 타자인 클리블랜드 주포 트래비스 해프너에겐 3루앞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빅토르 마르티네스를 2루앞 땅볼로 잡아내고 깔끔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무엇보다 1∼4번으로 이어지는 클리블랜드 좌타선을 맞아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친 점이 돋보였다. 유제국의 방어율은 5.68(종전 6.75)로 낮아졌다. 탬파베이는 3-3 동점이던 8회 유제국 대신 후안 살라스를 투입했으나 살라스가 9회 결승점을 내줘 3-4로 패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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