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실링에 11-12호 '4G 연속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7.04.21 11: 35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식지 않는 방망이' 알렉스 로드리게스(31.뉴욕 양키스)가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에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21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4회 솔로홈런, 5회 3점포를 작렬, 연일 계속되는 홈런행진을 이었다. 13경기에 나선 올 시즌 11, 12호째. 또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은 2번째 멀티홈런이기도 했다. 상대 투수가 보스턴의 에이스인 커트 실링이어서 가치는 더욱 빛났다. 실링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1패 방어율 2.84로 승승장구하던 참이었다. 양키스가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그린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솔로아치로 홈런 행진을 이었다. 4회 제이슨 베리텍의 투런포로 보스턴이 동점을 만들자 그의 배트는 다시 불을 뿜었다. 5회 2사 뒤 데릭 지터와 바비 아브레우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2루. 우타석에 등장한 로드리게스는 이번에는 우익수 쪽으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역전 3점포. 이날 로드리게스의 성적은 5타수 3안타 4타점. 타율 3할6푼7리에 31타점으로 성적이 뛰었다. 로드리게스에게만 큰것 2방을 허용한 실링은 7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폭발적인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양키스는 6-2로 앞선 8회 불펜진의 난조로 일거에 5점을 허용, 결국 6-7로 패해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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