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행사 때 폭언 파문 경호업체, "해당 직원 문책"
OSEN 기자
발행 2007.04.21 13: 48

경호업체 강한 친구들이 21일 오전 인창고등학교를 방문, 전날 아이비의 경호 도중 일부 직원이 몰려드는 학생들을 막다가 폭행 및 폭언 물의를 빚은데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아이비가 인창고에서 Mnet '스쿨 오브 락' 녹화를 마치고 승용차로 이동하던 중에 발생했다. '스쿨 오브 락'은 연예계 스타가 중고등학교 등을 깜짝 방문해 이벤트를 펼치는 인기 프로로 이날 녹화는 당초 학교측과의 약속대로 1, 2학년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아이비를 미처 보지 못한 고 3 학생들이 승용차로 가는 아이비에게 몰려들었고, 돌발 사태에 놀란 경호원들이 학생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행사해 물의을 빚고 있다. 강한 친구들은 Mnet측과의 계약을 맺고 이날 아이비 경호를 맡았다. Mnet 측이 보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강한 친구들은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고 21일 즉시 학교로 다시 찾아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했다. 강한 친구들의 책임자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프로그램 자체가 학생들을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이고 문제를 일으킨 직원에 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인창고등학교 학생들과 잠시나마 우정을 표시하기 위해 일일이 포옹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한 아이비측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경호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항의와 함께 제재조치를 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이비는 뜻하지 않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유가 어떠하든 사건의 발단이 자신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미니홈피를 통해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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