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에도 프로토스 카드가 있다는 것을 다른 팀에 각인 시키고 싶다." 프로토스가 카드가 없던 온게임넷에 새로운 비밀 병기가 나왔다. 그의 이름은 이승훈(20). 전기리그 첫 경기에서 조용호를 상대로 접전 끝에 패했던 패배 이외에 이승훈은 2연승으로 온게임넷 프로토스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승훈은 2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공군전서 팀의 선봉으로 출전, 조형근을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로 제압하며 팀의 3-0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일단 팀의 이겨서 기쁘고, 3-0 완승은 승점이 엄청난 도움이 되서 기쁘다. 이 기세를 이어 팬택전도 승리하겠다"며 자신의 승리보다 팀의 승리를 기뻐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승훈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하지만 온게임넷팀에도 프로토스 카드가 있다는 것을 다른 팀에 각인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승리 후 멋진 세리머리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약간 세리머니가 구식이 됐는데 팬들께서 세리머니 의견을 내놓아 주시면 따라 하겠다. 팀의 프론트인 김희준 대리가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줘 고맙다"고 답했다. 이승훈의 다음 상대는 팬택의 손영훈. 그는 "몬티홀은 맵 특성상 빌드에 크게 좌우된다. 아직 손영훈 선수와 경기를 해본적이 없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적화된 빌드로 3승을 사냥하겠다"고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이승훈은 "아직까지 정한 목표는 없다. 하짐나 나가는 경기는 모두 다 승리하는게 목표"라고 이번 시즌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