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김두현의 프리킥 선제 결승골과 모따의 추가골로 경남 FC의 상승세를 꺾고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성남은 21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두현과 모따의 연속골로 부산과 수원 삼성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리던 경남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성남은 5승 2무로 정규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계속했고 승점 17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6라운드에서 부산을 4-1로 대파하는가 하면 컵대회에서도 수원을 꺾었던 경남은 경기 초반 까보레와 뽀뽀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성남 마저 무너뜨리겠다는 의욕을 보였지만 이내 노련미 넘치는 성남이 경기를 지배해나갔다. 좀처럼 선제골이 터지지 않은 가운데 성남의 득점 물꼬는 전반 40분 김두현이 텄다. 김대건의 파울로 얻은 기회에서 김두현의 오른발 프리킥이 성남의 수비벽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성남은 후반 7분 남기일이 아크정면에서 내준 패스를 모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남의 골문을 다시 열어젖히며 2-0으로 앞서나갔지만 공격수 김동현이 후반 22분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2골을 뽑아 멀찌감치 달아났던 성남은 수비에 집중하며 위기를 모면했고 경남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대로 2-0으로 경기가 마감됐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7라운드 (21일) ◆ 창원 경남 0 (0-1 0-1) 2 성남 ▲ 득점 = 김두현 2호(전40분) 모따 3호(후7분,도움 남기일·이상 성남) tankpark@osen.co.kr 김두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