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2골을 뽑아내며 전북 현대를 승리로 이끈 염기훈(24)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1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7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염기훈은 이날 팀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염기훈은 후반 2분 아크서클 정면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통해 선제골을 뽑아냈고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26분 제칼로의 추가골을 이끌어내는 멋진 패스를 선보였고 후반 42분에는 정종관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염기훈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승리하게 되어서 기쁘다" 고 말했다. 그는 "득점을 통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며 "몸을 풀 때부터 컨디션이 좋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고 밝혔다. 부상 선수들로 인해 팀의 포메이션이 바뀐 것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는 4-4-2가 좋다" 면서도 "하지만 정종관 선배와 권집이 돌아와 허리가 강화되었다. 덕분에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고 말하며 공을 돌렸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염기훈은 "무엇보다도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고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