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큰 힘이 되었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19개월 만에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길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꼽았다. 최강희 감독은 21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인천과의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후 웃음을 띠며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종관, 권집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하던 정종관과 권집은 이날 나란히 중앙에 배치되어 허리 장악의 임무를 멋지게 수행했다. 이들의 활약에 만족한 최 감독은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성남과 서울 등 강팀과 붙어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공격에 문제가 많이 있었다" 며 "4백에서 3백으로 바꾸고 공격시에 집중력있게 할 것을 주문한 것이 주효했다" 고 말했다. 또한 2골을 몰아친 염기훈에 대해 그는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골을 뽑아내지 못해 마음 고생을 한 것 같다" 며 "앞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고 격려했다. 리그와 컵대회 팀운영 구상에 대해 그는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컵대회보다는 리그에 집중할 것이다" 면서 리그가 더 중요함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