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자', TV 주말극 시장 압도
OSEN 기자
발행 2007.04.22 09: 29

'행복한 여자'의 행복한 시청률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KBS 2TV 인기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는 21일 지상파 3사를 통털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 닐슨에 따르면 전국 27.3%에 서울 31.7%로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이맘 때 전국 23..9%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4% 가까이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대에서 경쟁하고 있는 MBC '문희'는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월드스타 강수연이 '하늘이시여'의 윤정희에게 톡톡히 당하고 있는 셈. '문희'는 이날 전국 11.9%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행복한 여자'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종창 PD는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두 세 차례 이야기 반전 있을 것"이라고 깜짝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행복한 여자'가 준호(정겨운 분)와 지연(윤정희 분)의 재결합을 놓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김 PD가 이와 관련,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김 PD는 "준호와 지연의 재결합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방송횟수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극의 반전이 두 세차례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은지가 준호와 지연의 재결합에 전제 조건이 아니다"며 "여자에게 진정한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 그것을 따라가 주는 게 이 드라마의 관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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