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천적탈출이냐 힘겨운 첫 승이냐
OSEN 기자
발행 2007.04.22 10: 57

"천적은 끝났다." VS "반드시 첫 승을 거둔다."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양팀의 에이스들이 나온다. KIA는 첫 승을 노리는 윤석민(21), 두산은 지난해 KIA전 4전전패의 수모를 당한 철완 다니엘 리오스(35)이다. 리오스는 올해 출발이 신통치 않다. 3경기에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4.26을 마크하고 있다. 최근 3년연속 200이닝을 던졌고 올해 포함 통산 1029⅓이닝을 소화한 철완이다. 김경문 두산 감독도 "아무래도 예전의 구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서서히 힘이 떨어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리오스는 3경기에서 각각 5이닝 7이닝 7이닝을 소화했다. 여전히 이닝이터로서 유감없는 자신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리오스는 지난해 친정팀 KIA에게 유독 약했다. 4경기에 선발등판해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내용은 훌륭했다. 평균자책점 2.67에 불과하다. 그만큼 타선지원이 미흡했다. 이번에는 KIA전 불운을 끝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윤석민도 승리에 목마르다. 올해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뀐 뒤 1선발로 출격해 3전전패를 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1.75를 기록했을 정도로 잘 던졌다. 그러나 상대팀 선발투수도 1선발이 나오는 통에 팀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리오스와 동병상련의 처지. 따라서 이날 승부는 타선의 지원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21일 경기에서 모처럼 13안타를 폭발시켜 타선에 힘이 생길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투수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리오스를 상대로 화끈한 타격을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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