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 열리는 현대 유니콘스와의 3차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현대는 선발 전준호를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선발 출격시킨다. 손민한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 2승 1패(23이닝 21피안타 4볼넷 8탈삼진 6실점)에 방어율 2.35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7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팀 타선 침묵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한 손민한은 이날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전날 이대호의 사직구장 개장 첫 장외 홈런(150m)과 '복귀 해외파' 송승준의 2이닝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9-2 대승을 거둔 롯데는 여세를 몰아 이날도 얼마든지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는 전준호를 내세운다. 전준호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9이닝 10피안타 4볼넷 6탈삼진 7실점)에 방어율 5.00을 기록하고 있다. 전준호가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박현승 이대호 호세 정보명 등 상태 타자들을 봉쇄하는 것이 승리의 필수 요건. 마무리 박준수가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고졸 2년차 조용훈이 연일 호투하고 있다. 이숭용만이 홀로 분전하고 있는 타선도 슬럼프에서 탈출해야 한다. 특히 중심타선인 클리프 브룸바 송지만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