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베켓 '벌써 4승', 다승 단독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4.22 11: 17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조시 베켓이 시즌 4승을 거두며 다승 1위에 올랐다. 보스턴은 2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타격전 끝에 7-5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라이벌전 답게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회 양키스는 2사 1,2루에서 제이슨 지암비와 로빈슨 카노의 연속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지만 보스턴은 톱타자 훌리오 루고-케빈 유킬리스-데이빗 오르티스의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2회에도 2점씩 주고 받은 뒤 승부는 보스턴으로 기울었다. 보스턴은 4회 훌리오 루고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얻은 뒤 3번 데이빗 오르티스의 우월 2점 홈런(비거리 111m)으로 3점을 뽑아내며 7-4로 앞서나갔다. 양키스는 7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보스턴 선발 조시 베켓은 6⅔이닝 9피안타 2볼넷 7탈삼진 5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을 거둬 다승 1위에 올랐다. 9회 등판한 존 패펄본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3번 데이빗 오르티스는 4회 투런 홈런(6호)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거포로서 위력을 보여줬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첫 선발 등판한 복귀한 제프 카스텐스는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연속 경기 홈런 행진도 4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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