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김진우, 언제나 돌아올까?
OSEN 기자
발행 2007.04.22 11: 38

도대체 언제 돌아올 것인가. '돌아오지 않는 에이스' 김진우(24.KIA)의 복귀 시기가 전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유동적이다. 김진우는 당초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됐으나 시범경기에서 밸런스 이상과 난조 기미를 보이면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 실전 등판을 통해 구위 조절을 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피칭조차 못하고 있다. 서정환 감독은 지난 20일 "이제서야 캐치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서 감독은 새로운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초 5월 초순이면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팠다 안아팠다 하고 있다. 이러다간 올해 전반기도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서 감독의 말을 빌자면 계속적인 복귀 불발은 고질적인 어깨부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볼을 던지면 어깨통증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어깨 통증이 생기면 곧바로 피칭과 훈련을 중단하는 등 일시적인 공백기가 생겼고 다시 캐치볼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김진우는 현재 2군에 합류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이제 캐치볼을 시작했으니 조만간 불펜피칭과 실전피칭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깨 통증 때문에 다시 주저앉을 수도 있는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김진우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서 감독은 자신의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 sunny@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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