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거리 업이 안된 드라군은 약해서 자신있게 밀어붙였다." 2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이스트로전서 2-1로 앞선 4세트에 출전, 과감한 치즈러시로 팀승리를 견인한 염보성은 "상대의 질럿에 피해가 컸지만, 이기려면 그 판단말고는 없었다. 전진게이트라고 생각했고, 공격에 들어왔던 질럿을 모두 잡았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았다. SCV 8기를 끌고 치즈러시를 강행했다"면서 "사정거리 업이 안된 드라군은 약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밀어붙였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서기수의 전진게이트 질럿 러시에 SCV와 머린을 잃으며 위기를 맞았던 그는 과감한 급습으로 서기수의 드라군과 일꾼을 모두 잡아내고 벙커까지 완성시켰다. 여기다 탱크를 추가하며 대 역전극을 성공시켰다. "완전한 올인 러시였다. 마인 업그레이드와 탱크만 뽑고 공격에 들어갔다. 가스는 0이었다. 다들 프로토스전을 잘한다고 말을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20일 경기에서 지고나서 VOD를 보니깐 사소한 실수가 모여서 승부를 갈랐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염보성은 "팀 내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자주 나오기는 힘들다. 하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잘하겠다. 팀의 무실세트 기록이 깨져서 아쉽지만, 또 시작하면 된다"고 파이팅을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