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일 만의 승리 '투신' 박성준, "빨리 50승을 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2 17: 51

'투신' 박성준(21, MBC게임)이 2007시즌 프로리그에서 부활을 선언했다. 박성준은 2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이스트로전서 1-0으로 앞선 2세트에 출전, 철통같은 조이기 라인으로 승리,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2006년 9월 18일 2006시즌 삼성과의 후기리그 에이스결정전 이후 무려 217일만에 승리를 추가한 박성준은 "오랜만의 승리인 줄 몰랐다. 전혀 몰랐다. 오히려 팀의 연승을 지키려던 부담감이 컸다. 이겨서 기분 좋다"고 승리를 기뻐했다.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팔진도에 출전한 박성준은 "팔진도는 프로토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저그를 상대로도 프로토스가 충분히 할만하다. 요즘 프로토스가 팔진도에서 계속 패배하는 이유는 프로토스들이 미흡하게 준비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성준은 초반 신상호의 질럿 압박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별 피해 없이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뮤탈리스크-히드라 조합으로 신상호를 압박하며 11시 확장에 성공했다. 풍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진형앞에 럴커 조이기 라인을 펼쳐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조이기 라인을 형성했을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팔진도는 특성상 입구가 좁아서 뚫기 힘들다. 연습 경기에서도 드라군이 4기 이상 쉽게 나오지 못했다. 한 번 조이면 내가 아무리 가난한 상태라도 뚫고 나오기 힘들다. 무난하게 이겼다." 마지막으로 박성준은 "빨리 프로리그에서 50승을 하고 싶다. 지금 46승을째를 올렸는데 빨리 50승을 채우고 60승 70승째를 거두고 싶다. 팀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다"고 앞으로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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