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FC에서 표도르 에밀리아넨코와 쌍벽을 이루다가 UFC로 이적한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이 하이킥으로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크로캅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어리나에서 벌어진 UFC 70 '네이션 콜라이드' 대회에서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 곤자가에게 1라운드 종료 9초를 남기고 오른발 하이킥을 허용하고 그대로 실신, KO패를 당했다. 곤자가와 접전을 펼치던 크로캅은 1라운드 4분 50초께 곤자가의 오른발 하이킥에 곧바로 실신해 쓰러졌고 곤자가가 파운딩을 위해 달려들자 주심이 곧바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특히 크로캅의 KO패는 지난 2004년 4월 UF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케빈 랜들맨에게 당한 이후 3년 만이어서 그 충격이 더한 데다 오른쪽 발목까지 돌아가는 부상까지 입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반면 크로캅이라는 거물을 잡은 곤자가는 오는 8월 UFC 74 대회에서 랜디 커투어와 챔피언 벨트를 놓고 다투게 됐다. 한편 테리 에팀은 맷 그라이스를 맞아 1라운드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길로틴 초크로 인한 서브미션 승을 거뒀고 주니어 아순카오도 데이빗 리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챙겼다. 또 제스 리우딘도 데니스 시버에게 1라운드 1분 21초 만에 암바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리요토 마치다, 안드레이 알로프스키, 체이크 콩고 등은 판정으로 이겼다. tankpark@osen.co.kr UFC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