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이승엽, 2안타 2득점 1타점
OSEN 기자
발행 2007.04.22 20: 09

왼 어깨 부상으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2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타수 2안타(1볼넷) 2득점 1타점의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어깨통증으로 인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5회 수비부터 도중 교체됐다. 한신 선발투수는 신인 고지마 다쓰야(22). 사회인(실업)야구 출신인 좌완투수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고 있었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가와 게이의 배번 29번을 물려받았을 만큼 구단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승엽은 전날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도중 교체된 뒤 부상 우려를 낳았지만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1회 2사2루 첫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고지마의 유인구에 속지않고 볼넷을 얻어 찬스를 이었다. 3회초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고지마의 직구(136km)를 가볍게 끌어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라이너 타구를 날렸다. 이후 이승엽은 고지마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한 뒤 아베의 중견수 옆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3점째를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까지 올렸다. 5-1로 앞선 5회초 1사2,3루에서 바뀐투수 후쿠하라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작렬, 3루주자를 홈에 불려들여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홀린스의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때 홈까지 밟았다. 이승엽은 5회말 수비부터 오다지마로 교체됐고 요미우리는 5회말까지 7-1로 앞서 있다. 이승엽이 올들어 도중 교체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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