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시즌 프로야구가 관중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부산, 그리고 인천 등 규모가 큰 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팀들이 호성적을 올리면서 관중들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주말 관중이 올 시즌 1일 최다 관중을 연일 경신했다. 지난 21일 4개 구장 총 관중수가 5만 8098명으로 올 시즌 1일 최다관중수를 기록하더니 22일 6만8408명으로 하룻만에 최고기록을 가볍게 경신했다. 이날 LG-삼성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2만 5339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해 롯데-현대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 2만 3715명, SK-한화전이 열린 인천 문학구장에 1만4543명, 그리고 KIA-두산전이 열린 광주구장에 4820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주말 이틀간 야구장을 찾는 팬 숫자가 12만 6천 여 명에 달했다. 4개구장 역대 1일 최다 관중인 2005년 4월 5일의 10만 1400명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 기록은 주말 낮경기를 치른 개막일에 세워진 것이다. 22일 현재 올 시즌 프로야구 총관중수는 49만 6729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해에는 올해처럼 59게임을 치렀을 때 관중수는 41만 1523명이었다. 이 페이스로 관중수가 늘어나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세운 '400만 관중 목표'는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un@osen.co.kr 22일 2만 5339명이 입장한 가운데 펼쳐진 잠실구장 삼성-LG전./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