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마르코 마테라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세리에 A 2연패를 달성했다. 인터 밀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밤 아르테미오 프란치에서 벌어진 2006~2007 세리에 A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테라치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시에나를 2-1로 물리쳤다. 인터 밀란은 2위를 달리던 AS 로마가 이날 아탈란타에 1-2로 지면서 승점 16 차이로 앞서게 돼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06~2007시즌 정상에 올라 2연패를 달성했다. 원래 2005~2006시즌에는 유벤투스가 정상에 올랐으나 승부조작 혐의로 우승이 박탈되고 세리에 B로 강등되면서 2위였던 인터 밀란이 대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바 있다. 인터 밀란은 전반 18분 마테라치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3분 뒤 다니엘 코르비아의 헤딩 패스에 이은 파올로 네그로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후반 15분 알렉스 매닝거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테라치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다시 2-1로 앞서나갔고 이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AS 로마는 스타디오 아주리 드 이탈리아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과 전반 44분 크리스티아노 도니와 리카르도 잠파냐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뒤졌다. AS 로마는 후반 18분 시모네 페로타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또 3위 라치오는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아드리안 무투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해 피오렌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으며 4위 AC 밀란과의 승점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고 8위 우디네세는 전반 26분 설리 문타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0분 니콜라 아모루소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레지나와 1-1로 비겼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