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결장' 마인츠, 함부르크와 2-2
OSEN 기자
발행 2007.04.23 07: 43

주전 경쟁에서 밀린 차두리(27)가 8경기째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 05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함부르크 SV와 비기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인츠 05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AOL 아레나에서 벌어진 2006~2007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집트의 지단' 모하메드 지단이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2-1로 앞서던 후반 38분 호세 파올로 게레로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마인츠 05는 지난달 19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0-2로 진 후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승점 1을 챙겼지만 7승 10무 13패, 승점 31로 여전히 17위에 머물며 강등권 순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마인츠 05는 10위 하노버 96과 최하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가 남아있어 아직 승점을 따낼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지만 3위 VfB 슈투트가르트와 4위 바이에른 뮌헨과도 경기를 앞두고 있어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빠졌다. 현재 마인츠 05는 강등권에서 벗어나 있는 15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승점 2 차이로 뒤져 있다. 마인츠 05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한판이었다. 전반 12분 지단이 페널티지역 가운데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23분 밀로라드 페코비치가 페널티지역에서 다비드 야로림에게 파울을 범했고 이를 후안 파블로 소린이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시켜 1-1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14분 마인츠 05는 후반 14분 지단의 어시스트에 이은 파비안 게르버의 슈팅으로 다시 2-1로 앞서갔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37분 메흐디 마흐다비키아의 크로스에 이은 마티아스 아벨의 헤딩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게레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다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고 끝내 결승골을 뽑지 못하고 2-2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차두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해 지난 2월 24일 1. FC 뉘른베르크와의 경기부터 8경기 연속 결장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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