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2년 연속 칸 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4.23 08: 58

하정우가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하정우는 지난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가 제5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칸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어 김기덕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숨’이 올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하정우는 “사실 작년 ‘용서받지 못한 자’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언젠가는 꼭 경쟁부문에 올라 다시 한번 칸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꿈이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년 연속 칸을 방문하게 된 하정우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우리나라 영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벅찬 한편 과분한 책임감도 느낀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정우는 ‘세계 영화제의 사나이’라는 별칭을 붙을 만큼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용서받지 못한 자’와 ‘숨’으로 칸과 인연을 맺었다. 또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던 김기덕 감독의 전작 ‘시간’이 체코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 참석했고,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포르투갈 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네버포에버’를 통해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해 ‘아시아의 보석같은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정우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히트’에서 고현정과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영화 ‘숨’은 4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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