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트리플A 재활 등판서 3⅔이닝 6K
OSEN 기자
발행 2007.04.23 09: 03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된 김병현(28)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삼진쇼를 펼쳤다. 김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스프링스 소속으로 포틀랜드전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애리조나전 선발(3이닝 5실점) 이후 첫 등판이다. 그 등판 직후 김병현은 17일 손가락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김병현은 1회부터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볼넷 2개와 폭투가 빌미로 작용해 1실점했지만 삼진 2개를 잡았다. 3회와 4회 들어서도 삼진을 2개씩 뽑아낸 김병현은 5-1로 크게 앞서던 4회초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후속 투수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아 김병현은 비자책으로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65구였고, 이 중 37구가 스트라이크였다. 삼진은 총 6개를 잡았고, 피안타는 1개만 맞았다. 다만 볼넷을 3개 내줬다. 콜로라도스프링스는 6-3으로 승리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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