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은 9000호골의 주인공으로 박주영(FC 서울)을 강력 추천했다. 9000호골 주인공 알아맞히기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까지 집계한 중간결과 총 응답자 3597명 가운데 13.8%에 해당하는 495명이 박주영을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또 올 시즌 수원에 입단하며 8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안정환이 297표(8.3%)로 뒤를 이었고 정규리그 득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빡이' 데닐손(대전)은 248표(6.9%)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조국(서울)과 이천수, 우성용(이상 울산 현대), 김동현, 김두현(이상 성남 일화), 이관우, 배기종(이상 수원 삼성), 이근호(대구 FC), 김상록(인천 유나이티드 FC) 등 국내 선수와 데얀(인천 유나이티드 FC), 루이지뉴(대구 FC), 뽀뽀(경남 FC), 에두, 마토, 나드손(이상 수원 삼성), 모따(성남 일화), 스테보(전북 현대) 등 용병들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i.com)를 비롯해 14개 구단 홈페이지 등 온라인과 14개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9000호골 주인공 알아맞히기 행사는 9000호골이 터지는 경기 시작 직전까지 설문조사가 계속된다. 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23일 현재 모두 8979골이 나와 9000호골은 오는 28일과 29일에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정규리그 8라운드나 다음달 2일 열리는 삼성 하우젠컵 2007 7라운드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