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우승자인 '혁명가' 김택용(18, MBC게임)이 자신의 공식 펜카페(cafe.daum.net/BisuShield)를 통해 양대리거로 올라간 기쁨과 '황제' 임요환(27, 공군)과 MSL에서 맞붙고 싶다는 심정을 올렸다. 김택용은 지난 22일 밤 '안녕하세요.......^^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양대리그를 제패하겠다는 각오와 존경하는 프로게이머 선배인 임요환과 다시 한 번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택용에게 임요환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 임요환을 누르고 스타리그에 입성하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그 뒤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택용은 결국 지난 3월 열린 MSL 결승서 '마에스트로' 마재윤(20, CJ)을 누르고 최연소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로 임요환과 강민을 자주 말하던 김택용은 지난 20일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32번째로 마지막 MSL리거로 임요환이 올라가자 곰TV MSL에서 임요환을 지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택용은 'MSL에 임요환 선수가 올라갔다. 공군에 가도 예선과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뚫고 MSL에 올라갔다. 정말 프로게이머로서 존경해야 할 선수'라며 '예전 듀얼토너먼트때 임요환 선수를 꺾으면서 스타리그에 올라갔는데 다시 한 번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은 생각인 든다'고 글을 썼다. 이어 '임요환 선수를 시작으로 30대 프로게이머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임요환이 MSL에 합류한 것을 프로게이머 후배로서 기뻐했다. 아울러 스타리그와 MSL에 출전하는 양대 리거로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양대리그에서 우승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많이 지켜봐주세요'라고 언급하며 양대리그 우승의 의지를 내비췄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