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만치니 감독에 계약 연장 제안
OSEN 기자
발행 2007.04.23 10: 58

세리에 A 2연패를 차지한 인터 밀란이 로베르토 만치니(43)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그동안 인터 밀란 구단은 만치니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해 일절 함구해왔다. 그러나 우승이 확정되자 만치니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하며 재계약을 제안한 것이다. 23일(한국시간) AFP통신은 인터 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가 "만치니 감독의 지도력을 충분히 인정해 5년의 장기계약을 제안했다. 계약의 내용은 기본 4년을 보장하고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매우 기쁘다. 계약과 관련된 협상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터 밀란의 제안을 수락할 뜻을 비쳤다. 한편 세리에 A 2연패에 성공한 만치니 감독은 "대단한 시즌이었다. 특히 연승 행진을 달릴 때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었다"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물론 연승보다 우승이었다. 선수들이 피곤함을 느꼈지만 어쨌든 우승했고 팬들에게 너무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우승은 모든 도덕적 관점을 넘어선 확실한 타이틀이다. 인터 밀란과 관련된 모든 사람과 가족에게 우승을 바친다. 이제는 파티를 즐길 시간"이라면서 거듭 기쁨을 강조했다. 인터 밀란의 주장 하비에르 사네티도 "너무 기쁘다. 이 순간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이제 이탈리아 챔피언이 됐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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