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김준영, 프로리그 첫 승 재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4.23 14: 05

한빛의 에이스 '대인배' 김준영(21)이 박대만(24)과 짝을 이뤄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준영이 23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TX전서 승부처인 3세트 팀플레이에 출전 자신의 시즌 첫승 및 팀의 2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출격한다. 김준영은 앞서 벌어진 프로리그 2경기에서 모두 개인전으로 출전, 주영달과 박찬수에게 내리 패하며 제 몫을 못했다. 한빛의 에이스인 김준영의 패배는 곧 팀의 패배, 두 경기 모두 한빛은 0-3,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고, 김준영은 에이스로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야 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프로리그 두 경기에서 패했긴 하지만 한빛 이재균 감독의 김준영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다. 이 감독은 "스타리그도 3연속 진출하는 등 최근 기세가 좋다. 곧 페이스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오가는 빠뜻한 일정이지만 김준영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기필코 첫 승을 해내겠다는 각오다. STX를 상대로 5승 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STX전서 기필코 시즌 첫 승을 해낼 태세. 문제는 상대인 STX의 팀플레이 조합이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최고의 팀플레이 조합이었던 김윤환-김구현 조라는 점. 김윤환-김구현 조는 팀플레이 9연승 중으로 고인규-윤종민 조가 세운 13연승 신기록에 도전 중이다. 3세트 '불의 전차'는 팀플레이 맵이지만 개인전 능력이 많이 반영되는 맵. 김준영-박대만 조 역시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만큼 김윤환-김구현 조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STX 김은동 감독은 "이번 전기리그에서 팀플레이에서 모두 패배, 분위기 반전을 위해 두 사람을 다시 출전시켰다. 우리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빛전을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연패 중인 한빛도 마찬가지이지만 지난 MBC게임전서 0-3 완패를 당한 STX도 분위기 반전을 위한 1승이 중요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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