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정형돈의 출연분량이 편집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가 "사전에 얘기가 된 부분"이라며 당혹스러워했다. 4월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50회 특집으로 6명의 멤버를 비롯해 매니저, 제작진의 진심을 폭로하는 ‘진심 게임’과 멤버들이 50과 관련된 도전을 하는 ‘개인별 도전! 50!’을 방송됐다. 하지만 유일하게 정형돈의 도전분량만 편집돼 방송에 나가지 않은 것. 제작진은 다음주 방송 예고에 앞서 "형돈이 도전은 통편집! 돈이 아깝지 않으시면 imbc에서~"라는 자막을 내보냈지만 인터넷 다시보기에는 정형돈의 도전분량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청자를 우롱하냐"며 제작진을 원망하는 글들을 올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형돈 분량 편집은 이미 사전에 얘기가 다 됐던 부분"이라며 "이번주 28일 방송분에서 그와 관련해 연결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PD는 유독 정형돈 출연분량의 편집이 잦은 것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의 의견에 대해 "절대 아니다. 정형돈 씨 분량만 편집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에 편집이 된 이유는 시간상의 문제도 있었고 재미도 없었기 때문에 편집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홈페이지를 비롯해 관련 기사에는 정형돈 출연분량이 편집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김태호 PD와 정형돈은 별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김 PD는 "방금 전에도 정형돈 씨와 아이템 관련해서 전화통화를 했다. 우리 둘다 이번 일이 이슈가 돼서 깜짝 놀랐다"며 "이미 현장에서 얘기가 된 부분이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MBC 홈페이지(imbc.com)는 정형돈 출연분량을 '독점공개 미방분 영상' 코너 란에 게재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