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빡이'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정종철이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바꾼 생존기술을 공개했다. 최근 정종철은 KBS 2TV '경제비타민'의 '보물상자' 코너에 출연, 냉면집 주방 보조에서 개그기획사 공동대표가 되기까지의 인간 승리 과정을 숨김없이 밝혔다. 녹화 중 그는 못난 외모 때문에 아르바이트 서빙 자리조차 퇴짜를 맞아야만 했던 사연과 그 속에서도 개그맨이 되겠다는 일념 하에 흘렸던 땀과 노력에 대해 고백했다. "냉면집에서 주방장의 면박을 견뎌내며 등 각종 소리를 흉내 내고, '시끄럽다'는 이웃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하루 1시간씩 연습했다"며 "그러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정종철이 있는 것"이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못난 얼굴 때문에 '살아남기 힘든 얼굴'이라는 등 모진 말도 많이 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지는 얼굴과 키라며 이렇게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웃음' 그 자체가 좋아 평생 코미디와 함께 할 것이며 어린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또 다른 꿈이 있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승화시킨 정종철의 생존기술은 4월 23일 오후 8시 55분 '경제비타민'을 통해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