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 승격, 주전확보 여부 주목
OSEN 기자
발행 2007.04.24 06: 41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에 정식으로 복귀했다. 클리블랜드는 24일(한국시간) 햄스트링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어려운 3루수 앤디 마르테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리고 대신 추신수를 승격시켰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대 선발은 카를로스 실바. 올 시즌 1승1패 방어율 2.00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의 선발출장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1루 플래툰을 맡던 케이시 블레이크가 3루수로 나서고 있어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클리블랜드는 데이빗 델루치-그래디 사이즈모어-트롯 닉슨으로 이어진 좌타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다. 1루수는 스위치히터 빅토르 마르티네스와 오른손잡이 라이언 가코가 책임진다. 아메리칸리그의 특징인 지명타자 제도를 감안할 때 외야수 중 한 명을 지명타자로 돌리고 그 자리에 추신수를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이적 후 인상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추신수는 올해 트리플A 바펄로에서 2할9푼4리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고대하던 기회를 잡은 추신수가 하루 빨리 제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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