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불량률 제로', 전력 평준화에 기여
OSEN 기자
발행 2007.04.24 07: 45

'불량률 제로'. 프로야구가 개막된 지 2주가 흘렀는데 용병 조기퇴출 소리가 일체 없다. 연례 행사처럼 용병 농사를 망쳐온 LG조차 하리칼라(2승)-발데스(타율 .347)가 연착륙 중이다. 덕분에 LG는 공동 2위에 올라있고, 관중 동원에서도 벌써 10만 명을 돌파했다. 단독 1위 SK는 레이번-로마노 선발 원투펀치가 팀의 9승 중 4승을 합작했다. 특히 에이스 레이번은 문학 홈 3연승을 기록,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이밖에 삼성도 브라운-윌슨이 안정적인 1~2선발을 형성하고 있다. 두산도 최하위로 처져 있으나 리오스-랜들이 그나마 선발진의 버팀목이다. 이밖에 KIA 에서튼도 2승을 거둬 그레이싱어(야쿠르트행)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주고 있다. 서튼(KIA)-브룸바(현대)-호세(롯데) 등 기존 용병 타자들도 아직까지 위상에 큰 변화는 없다. 특히 한화의 새 용병타자 크루즈는 타율 1위(.390)에 올라있다. 좌완 세드릭도 지난 21일 SK전에서 팀의 5연패를 끊어줬다. 8개 구단 용병들이 저마다 기대에 부응하면서 전력 평준화에 한층 근접한 양상이다. sgoi@osen.co.kr 다승 1위 레이번-타격 1위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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